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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의 역사와 기원

[스테이크(steak)의 역사] 고대 로마시대때 처음 등장했다.

by 제이어 솔한 2023. 4. 5.

\스테이크

 

스테이크(steak)의 어원

 

steak라는 단어는 15세기 중반에 스칸디나비아의 단어 steik 또는 중세 영어 방언인

stickana와 고대 노르웨이어인 steikja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영어사전에서는 굽거나

튀기기 위해 자른 두꺼운 고기라고 되어 있습니다.

 

프랑스어로 스테이크는 어떤 뜻일까요? ‘steak’라는 단어는 영어권 나라에서만 쓰는

말이고, 프랑스어로는 ‘bistrot’라 부른답니다. 그리고 bistrot 중에서도 특히 소고기 등심

부위를 뜻하는 steak de boeuf(비프 스테이크)란 표현이 유명한데요, 비프 스테이크는

본래 송아지 고기였지만 18세기에 들어서면서 소에게 곡물사료를 먹이기 시작하면서

질겨지고 냄새가 나게 되자 점차 쇠고기로 대체되었다고 합니다.

 

 

스테이크(steak)와 문화

 

상업용 냉장 기술이 발명되지 전에는 육류의 장거리 운송은 불가능 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역에서 사냥한 고기를 바로 구워먹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사미 요리는 대부분

순록고기를 사용하는데, 이누이트들은 현지에서 잡히는 고래나 물범 등의 고기를 사용합니다.

호주의 원주민들은 캥거루를 요리해 먹었습니다. 이처럼 스테이크의 재료는 소고기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그 지역의 역사, 문화와 깊은 관계가 있습니다. 

 

스테이크(steak)의 역사

 

지금으로부터 약 2천년전 고대 로마시대때 처음 등장했다고 합니다. 당시엔 오늘날처럼 소고기를

많이 먹지 않았기 때문에 그 지역에서 주로 잡아먹던 양고기나 돼지고기로 스테이크를 만들어

먹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18세기 후반 영국에서 소 사육이 본격화되면서 질 좋은 소고기를 먹을 수 있게 되었고,

19세기 중반 미국으로 이주한 유럽인들이 자신들의 전통요리였던 비프스테이크를 전파하면서

대중화가 되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스테이크 식당은 1930년대 조선호텔 개관 이후 일본인 사업가 모리타 아키히코가

운영하게 되면서 처음으로 한국인들에게도 소개되었는데요, 그때 선보인 요리는 햄버거 스테이크

였다고 합니다.

 

또한 1952년 부산 국제시장 근처에 문을 연 텍사스 레스토랑 역시 국내 최초의 스테이크

전문점이었는데요, 이곳에선 현재까지도 정통 뉴욕 스타일의 스테이크를 맛볼 수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