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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의 역사와 기원

[소주의 역사] 소주(燒酒)는 태운술을 의미한다.

by 제이어 솔한 2023. 4. 5.

소주

 

소주의 어원

 

소주(燒酒)는 태운술을 의미합니다. 1951년 미국 영어 사전에 이 단어가 등장했고, 2016년에는 

옥스포드 영어사전에 포함되었습니다. 소주의 다른 이름은 노주(露酒)로 증류 과정에서 모은 술의 

물방울을 이슬방울로 비유하여 불리게 되었습니다. 

 

소주의 역사

 

소즈의 기원은 아픈역사에서 비롯되는데, 13세기 몽골이 한국을 침략하면서 몽공인들에 의해 

전파되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당시 수도였던 개성 주변에 양조장이 세워 지면서 주변지역에서는

아락주라고 불렸습니다. 

 

몽골의 침략당시 물료거점역활을 했던 곳이 안동이었는데, 안동에서는 현재까지도 유명한 

안동소주가 전해지게 되었습니다. 

 

소주는 한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술 중 하나로 꼽힙니다. 소주라는 이름은 고려시대 몽골로부터

전해졌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예로부터 쌀과 누룩으로 빚은 맑은 술을 청주라고 불렀습니다.

 

청주는 조선시대까지도 귀한 술로 여겨져 주로 상류층 사람들이 마셨습니다. 하지만 일제강점기 때

일본식 양조법이 도입되면서 지금처럼 값싼 희석식 소주가 만들어졌습니다. 당시엔 알코올 도수가

높은 증류식 소주가 대부분이었는데, 1916년 주세법이 시행되면서 대중화되기 시작했습니다.

 

소주 이야기

 

진로는 왜 하필 두꺼비를 상표로 사용했을까요? 두꺼비는 예로부터 복을 상징하는 동물이기 때문에

옛날부터 행운을 가져다준다고 믿었습니다. 진로 역시 이러한 이미지를 적극 활용하기 위해 두꺼비

캐릭터를 만들었습니다.

 

진로는 출시 이후 줄곧 두꺼비 모양의 상표를 사용했는데, 1970년대 중반부터는 두꺼비상 대신 한자로

‘眞露’(진로)라 쓰인 상표를 붙였습니다. 그러다가 1993년 다시 옛 상표를 되살려 현재까지 쓰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세계 최초의 소주는 무엇일까요? 우리나라 전통주인 안동소주가 세계 최초의 소주입니다.

1450년경 편찬된 <산가요록>이라는 책에 처음 등장하는데, 만드는 방법이 매우 까다로워 양반 계층

에서만 마실 수 있었습니다. 임진왜란 무렵 전국 각지에서 생산되며 널리 퍼지게 되었습니다.

 

소주 만드는 법 중 증류식 소주는 어떤 방식으로 제조할까요? 보통 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효모균인

누룩곰팡이를 번식시켜야하는데요, 이때 당분이 많은 곡류를 당화제로 사용하면 알코올발효가

일어나면서 자연스럽게 술이 완성되게 됩니다.

 

하지만 시중에 판매되는 대부분의 소주는 이러한 과정 없이 주정이라는 화학물질을 물에 희석시켜서

만드는 반면 증류식 소주는 전통방식 그대로 고두밥을 지어 누룩가루와 물을 섞어 항아리에 넣고

일정기간 숙성시킨 뒤 다시 한 번 증류과정을 거쳐야만 비로소 제대로 된 '소주'가 탄생하게 됩니다.

 

국내 주류시장 점유율 1위 브랜드인 참이슬 후레쉬 역시 외국인들에게는 생소하지만 한국 사람들에게는

익숙한 이름입니다. 실제로 해외여행 시 한식당에서 진로이즈백을 주문하는 외국인도 적지 않다고

합니다. 현재 일본 수출용으로만 생산되고 있는 진로 이즈백은 지난 2018년 6월 출시 후 약 2년 만에

누적판매량 10억병을 돌파했다고 합니다. (10억병=360ml 병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