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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의 역사와 기원

[위스키의 역사] 위스키는 '물'을 의미하는 고대 게일어인 'uisce'에서 왔다.

by 제이어 솔한 2023. 4. 5.

위스키

 

위스키의 어원

 

위스키라는 단어는 '물'을 의미하는 고대 게일어인 'uisce'를 영어로 번역한 것입니다. 

uisce라는 단어는 게르만어로 '물'과 같은 의미의 슬라브어인 'voda'와 기원이 같습니다.

증류한 알코올은 라틴어로 'aqua vitae(생명의 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대 아일랜드어로는 'uisce breatha'로 알려져 있습니다. 

 

 

위스키의 역사

 

알코올의 증류 기술은 15세기 이전에 아일랜드와 스코들랜드로 전파되었고 주로 약용

목적으로 증류주인 'aqua vitae'를 증류하는 유럽의 방식과 같습니다. 약용 증류법은 

수도원에서 사용하던 방식이었는데, 이후 일반인들에게 전파되었습니다.

 

아일랜드에서 위스키에 대한 최초의 기록은 1405년 추장의 죽음을 크리스마스에 '아쿠아

이티에를 마신 탓'으로 돌리는 17세기의 Annals of Clonmacnoise에서 발견됩니다. 

 

스코틀랜드의 제임스 4세는 스카치 위스키를 매우 좋아했으며, 1506년 던디 마을은 당시

독점생산권을 가지고 있던 이발사 조합으로부터 대량의 위스키를 구입했습니다. 1536년에서

1541년 사이에 영국의 헨리 8세는 수도원을 해산시켰는데, 이때 사회로 들어간  승려들이

경제수단으로 위스키 생산법을 사용하면서 일반 대중들에게 전파되었습니다. 당시에는

증류법에 대한 기술이 부족했기에 현재의 위스키 맛보다 훨신 강했습니다. 

 

1707년 연합법(Acts of Union)은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를 합병했습니다. 1725년 의회의

맥아세 결정으로 스코틀랜드 증류소는 대부분 폐쇠되거나 세금을 회피하기 위해 밀주로

생산되게 됩니다. 미국에서는 1791년 추가적으로 위스키에 소비세가 부과되었을때 위스키

반란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1820년대 후반에는 인도에 최초의 증류소가 Kasauli에 건설되었다가 깨끗한 샘물이 

풍부한 솔란(쉼라 근방지역)으로 옮겨지게 되었습니다. 

 

1920년부터 1933년까지 지속된 미국의 금주법으로 모든 주류 판매가 금지되었지만, 연방정부는

의사가 처방하고 허가받은 약국을 통해서 판매되는 위스키에 대해서 면제를 해줬고 이덕분에

금주법이 시행된 기간동안 Walgreens 약국체인은 20개의 소매점에서 400개로 폭팔적으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위스키의 종류

 

위스키는 크게 몰트위스키, 그레인위스키, 블렌디드위스키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몰트위스키는

맥아만을 원료로 하여 단식증류기로 증류한 위스키입니다.  한 증류소에서 나온 몰트위스키 원액으로만

만든 싱글몰트위스키 (Single Malt Whisky) 와 여러 증류소의 몰트위스키 원액을 섞어 만든 블랜디드

몰트위스키 (Blended Malt Whisky) 로 나뉩니다.

 

그레인위스키는 옥수수, 밀 등 곡물을 원료로 하여 연속식증류기로 증류한 위스키입니다. 

주로 버번위스키나 테네시위스키가 해당됩니다. 마지막으로 블렌디드위스키는 몰트위스키와  그레인

위스키를 혼합하거나 서로 다른 2가지 이상의 몰트위스키와 그레인위스키를 혼합하여 만든 위스키입니다.

대표적인 블렌디드위스키로는 조니워커, 발렌타인, 시바스리갈 등이 있습니다.

 

위스키의 알코올 함량은 40%~60% 사이인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브랜드마다 차이가 있으며, 같은 브랜드

라도 숙성 연수에 따라 다릅니다.

 

예를 들어 스카치블루 21년산과 17년산 모두 알코올 함량은 40%지만, 17년산은 오크통에서 10년 동안

숙성시키고 나머지 7년은 병입 후 숙성시키기 때문에 실제 맛에서는 큰 차이가 납니다.

 

스코틀랜드산 위스키는 크게 두가지 종류로 나뉘어요. 몰트 위스키와 그레인 위스키입니다. 몰트 위스키는

맥아만을 원료로 하여 증류한 싱글몰트 위스키와 여러 곡물을 섞어 만든 블렌디드 위스키로 구분됩니다.

반면 그레인 위스키는 옥수수나 호밀 등 곡류를 주원료로 하는 위스키입니다.

 

싱글몰트 위스키는 한 곳의 증류소에서 생산되는 원액으로만 만드는 위스키를 말합니다. 단일 증류소에서

나온 원액이기 때문에 맛과 향이 풍부하며 개성이 강한 특징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싱글몰트 위스키로는

글렌피딕, 발베니, 맥캘란 등이 있습니다.

 

블렌디드 위스키는 각 지역별로 유명한 싱글몰트 위스키들을 섞어서 만든 위스키를 말합니다. 대부분

12~15개 이상의 브랜드를 섞는다고 하니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발렌타인

시리즈는 블렌디드 위스키 중에서도 명품으로 인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