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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의 역사와 기원

[비빔밥의 역사] 2018년에 2400명분의 비빔밥이 만들어졌다

by 제이어 솔한 2023. 4. 5.

비빔밥

 

비빔밥의 어원

 

비빔밥의 유래는 박동량의 [기재사기]에 등장합니다. 16세기말 박동량은 비빔밥을

'혼돈반 (混沌飯)'이라 기록되어있습니다. 또 다른 학자인 권상일의 [청대일기]에는 

'골동반 (骨董飯)'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는 ‘어지럽게 섞는다’라는 뜻의 한자어

'골동'과 밥을 뜻하는 '반'이 합쳐진 말로 여러 가지 물건을 한데 섞어 먹는 것을 의미

합니다. 즉, 제사 때 제물을 모두 섞어서 그릇에 담는 것을 뜻합니다.

 

비빔밥의 유래

 

비빔밥의 정확한 유래는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산신제나 동신제와 같은

야외제사가 끝난 후에 제사에 사용된 음식들을 섞어 먹기 시작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일부 학자든은 비빔밥이 제사에서 남은 모든 음식을 그릇에 담아 비벼서 먹는 전통적인

관습에서 유래했다고 말합니다. 

 

비빔밥과 문화

 

비빔밥은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며 수세기 동안 한국에서 발달한 음식입니다.

밥과 반찬을 함께 비벼서 먹는 비빔밥은 식사시간을 줄이고 생산적인 일에 보다 시간을

투자할수 있게 해줬습니다. 전통적인 농업에 있어서 농부의 부인들은 반찬을 많이 

준비할 시간이 적었고 밭에서 나는 채소나 기타 야채들을 활용하여 비빔밥을 만들어

먹게 되었습니다. 

 

20세기 후반에는 비빔밥은 간편하고 저렴한 가격에도 맛이 뛰어났기에 서양의 많은 

나라에서 판매되기 시작했습니다. 항공사에서 식사로 외국인들에게 선보이면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한식으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2018년 전주 비빔밥 축제에서는 엄청난 양의 전주 비빔밥을 만들었습니다.  그릇 크기만도

지름 3m와 높이 1m에 달하는 비빔밥에는 쌀 80㎏들이 3가마(240㎏)와 콩나물 120㎏, 육회 100㎏,

비빔고추장 50㎏, 시금치.고사리.호박나물.표고버섯.생채 각 20-30㎏, 참기름 10㎏이 들어갑니다.

총 무게만는 1천㎏에 달하며 콩나물 국물까지 합하면 1천500㎏였습니다. 재료값은 600-700만원,

그릇을 만드는데는 300만원이 들어갔습니다. 비비는데는 건장한 청년과 주부 등 50여명이 동원되어

고궁과 가족회관 등 전주시내 6개 비빔밥음식업체가 참여한 비빔밥이었습니다.